새순

손을 드는 것 같아

저요 저요

다투듯 시끄러운 화단

이름이 뭐니

키는?

체중을 물어선 안되겠지

어떤 얼굴로 꽃을 피울까

그때

나풀나풀 찾아올 친구들도 궁금한

새학기

금빛 햇살 눈부셔

손채양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