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독을 권합니다~

시처럼 아름다운 글입니다

짧은 단편 소설을 만드는

낯선 수필집이다

백석白石 시인이 살았던 때의

풍경을 불러오기도 하고

황순원의 소나기 같은

순정의 시기를 추억하게 한다

내가 살았던 동시대를

거의 같은 나이로 살아냈던

그러나

지사이자 선각자이면서 형형한 시인이

자신의 소년기 성장 과정을 불러내

인생이 어떻게 설계되고

만들어 지는 지를 즐거운 이야기로 보여준다

잠언이거나 지혜서이기도 하고

감동과 눈물과

가끔씩 불끈 주먹이 쥐어지는

박기평의 소년시절을 이 책에서

영화처럼 본다

내 안의 소년을 소환해 내

나를 재정립하고

생의 목표를 재설정하게 해준

거인 박노해의

'눈물꽃 소년'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다